경주 관광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해 온 김성조 전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이 경주시의 79번째 명예시민이 됐다. 경주시는 22일 5년의 재임 기간 동안 지역관광 재도약의 기틀을 다져온 김성조 전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2019년 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을 지내며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 개발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 사장은 재임 기간 관광역사공원, 루지월드 개장, 수상공연장 리모델링 등 관광 인프라 구축과 중화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짜이경북` 프로젝트 추진, 일본 한큐쿄통사와 MOU를 통한 관광객 유치 등 경주관광발전에 이바지했다. 또 모바일 경북여행 통합 플랫폼 `경북여행 찬스` 운영으로 관광객과 관광사업체 간 유기적인 연결을 도모하는 등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 관광 활성화에도 많은 역할을 해 왔다.  이 밖에도 경북문화관광공사 주도의 사회공헌, 관광기업 육성 등 지역 상생 발전에 노력한 인물로도 평가받는다.  경북 구미가 고향인 김 전 사장은 16·17·18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체육대학교 6대 총장을 지낸 바 있다.  김성조 전 사장은 "지난 5년간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매진해 온 노력을 보상받는 것 같아 너무나 기쁘다"며 "부디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확정돼 경주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를 학수고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김성조 전 사장은 재임 기간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경주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이끈 인물"이라며 "이번 경주시 명예시민증 수여는 김성조 전 사장의 그간의 헌신과 기여를 인정하기 위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는 8개국 79명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이 가운데 국내 수여자는 김성조 전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을 포함해 19명이고 해외 수여자는 일본 51명, 미국·브라질 각 2명, 독일·중국·터키·파키스탄·프랑스 각 1명 등 총 60명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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