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경북도 및 경북도교육청을 대상으로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 집행내역과 기금 사용내역 등에 대한 결산검사를 하며 도의원 3명, 전직 회계공무원 3명, 공인회계사 2명, 세무사 2명 등 10명을 결산검사 위원으로 위촉했다.
기획경제위원회 이선희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선출하고 간사로는 농수산위원회 노성환 의원을 선출했다. 위원들은 3개 팀으로 구성해 오는 30일까지 20일간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에 대한 결산검사를 실시한다.
경북도교육청의 결산검사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7일에 걸쳐 실시 중에 있으며 교육청의 지난해 총 세입은 6조3847억원(전년도 6조8227억원 대비 4380억원 감소), 총 세출은 5조6036억원(전년도 6조2252억원 대비 6216억원 감소), 순세계잉여금은 1083억원(전년도 562억원 대비 521억원 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 결산검사는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3일간 실시하며 지난해 총 세입은 13조4216억원(전년도 13조9584억원 대비 5368억원 감소), 총 세출은 12조5962억원이며(전년도 12조9625억원 대비 3663억원 감소), 순세계잉여금은 2899억원(전년도 3617억원 대비 718억원 감소)으로 보고돼 지난해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감소의 충격이 도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선희 대표위원은 "지난해에는 정부의 세수예측 오류로 인해 정리추경에서 상당히 많은 예산이 감액돼 당초 계획된 하천재해예방사업, 학교시설여건개선사업 등의 사업 예산이 급격히 줄었다"라면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도민들이 낸 소중한 세금이 예산 편성 목적에 맞게 제대로 집행됐는지, 예산이 낭비 없이 알뜰하게 쓰였는지 등을 세세하게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kind=l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