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종교인지역발전협의회가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종교를 초월해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2014 종교인음악회`를 개최했다.김문오 군수와 채명지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기독교, 천주교, 불교 3개 종단 임원진 및 각 종단 신도,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공연은 기독교, 천주교, 불교 음악 순으로 종단별로 각 30분씩 총 90분 동안 진행됐다. 기독교에서는 소프라노 배은희, 테너 서영철, 밴드 라피스라줄리 등이 출연해 `You raise me up`, `Nessun dorma`,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우리들의 귀에 익숙한 음악을 들려주었고, 천주교에서는 10명으로 구성된 가톨릭 Jazz밴드 `Belive`가 출연해 `편지`, `잊혀진 계절`, `Autumn leaves` 등을, 불교에서는 대구경북불교연합합창단과 이엔아이 남성중창단, 민요가수 김애경이 출연해 `부처님을 따르면` 등의 불교음악과 `메나리`, `청송곡` 등 전통민요를 선보였다.김문오 군수는 "3개 종단이 자율적으로 한자리에 모여서 각 종단의 특색있는 음악을 선보이는 것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자리"라며, "앞으로도 종교간 상생과 화합을 통해 달성군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