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천안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지적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에서 안동영명학교(교장 배영철) 김설림(고2)학생이 학생부 대상을 차지했다.전국의 지적장애인과 서포터즈(가족,지도교사 등),자원봉사자 등 1천5백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각자 정한 주제를 발표했다.안동영명학교 김설림 학생은‘나는 잘 ~ 생겼다’란 제목으로 학교폭력 피해자였던 자신의 과거를 진솔하게 알리고,이를 극복한 사례를 호소력 있게 발표하였으며 본인이 출연했던 장애인인식개선캠페인의 동영상을 소개해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김설림 학생은“이번 대회를 통해 저처럼 고통 받는 장애학생들이 힘과 용기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대상을 차지한 김설림학생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지도한 차은주 교사는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장상을 부상과 함께 수상했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