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영주·봉화·영양 임종득 후보가 개표도 하기 전에 당선소감을 발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임종득 후보는 지난 9일 오후 2시 52분께 기자들에게 미리 `당선소감문`을 메일을 통해 돌렸다.  임종득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미리 당선소감문을 요청해 보내는 과정에서 같이 보낸 것"이라며 "당선이 될 경우를 위한 당선인 소감문을 미리 보냈다고 보도자제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 박규환 후보는 "국민의힘 임종득 후보가 개표도 하기 전에 당선소감문을 돌려 물의를 빚고 있다"라며 "임종득 후보의 자만심과 오만을 보는 것 같아 씁씁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자들의 편의를 위한다면 당선소감문과 낙선소감문을 같이 보낸다면 그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당선소감문을 그것도 투표일도 아니고 투표일 전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중에 보냈다는 건 이미 당선이 확정됐다는 뜻으로 밖에 보여 지질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행동은 이곳 지역 주민들의 투표권이 사실상 없다는 것을 임종득 후보께서 확인해 준 거며 공천장이 곧 당선이고 선거운동도 사실상 요식행위며 지역 주민들은 투표권이 박탈된 것 과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만하게 행동하는 임종득 후보가 앞으로 어떻게 지역민들을 겸허히 섬길 수 있겠냐"라며 "아무리 보수의 텃밭인 곳이라지만 이 같은 행동은 나 박규환을 떠나 민주당을 우롱하는 처사다. 이번 행동에 대해 철저히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일자 임종득 후보 캠프 측은 "일부 기자들이 미리 보내 달라고 요청해 불가피 하게 발송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임종득 후보에게 입장을 듣기 위해 수 차례의 연락을 시도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 정휘영 기자 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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