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연구기관: 대구테크노파크)는 제주도 자치경찰위원회(연구기관 제주테크노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찰청·(재)과학치안진흥센터가 주관하는 `2023 자치경찰 수요 기반 지역문제 해결 R&D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자치경찰 수요 기반 지역문제 해결 R&D 사업`은 지난 2021년 7월 자치경찰제가 새롭게 도입됨에 따라 각 지역의 치안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시대적 변화에 부응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과학기술을 치안 분야에 도입해 획기적인 치안 역량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지난 3월 18개 자치경찰위원회 대상으로 경찰청(과학치안진흥센터)에서 첫 정부지원사업으로 시행한 공모에 대구시·제주도가 공동으로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제출해 선정된 것이다.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R&D 사업 선정으로 오는 2027년까지 4년 9개월간 최대 32억5000만원(국비 23억7500만원, 시비 4억5000만원, 민자 4억2500만원)을 지원받아 지역 특성 및 치안 수요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R&D 사업 추진으로 타 시도보다 앞선 자치경찰과 과학 치안 역량 강화 기반을 마련하는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본 사업의 성공적인 연구 및 실증을 위해 대구경찰청과 협업해 지역거점(Spoke Lab) 구축을 통한 치안 수요 발굴 및 거버넌스 소통 플랫폼 운영, 주민체감형 생활안전 솔루션 실증 및 확산을 통한 지역 성공사례 발굴, 국내 최초 과학 치안 전문가 양성 과정 운영을 통한 과학 치안 역할증대를 중점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연구·실증하기 위해 `드론, AI, 5G 기술`, `AI 범죄예측 시스템`, `지능형 CCTV 통합관제` 등을 비롯한 치안 기술을 개발하고 치안 현장 실증을 거쳐 이를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한편 대구-제주에서 개발한 스마트치안 기술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용숙 위원장은 "이번 R&D 사업 선정을 계기로 첨단 치안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과학 치안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겠다"며 "불법과 범죄를 사전에 예방해 시민의 안전한 삶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