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직무대행 지우스님)이 주최하고 신라문화원이 주관한 2023년 `경주 남산 불교문화 답사` 스님 연수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불교 영산인 경주 남산 일대에서 진행됐다.
경주 남산(南山)은 유네스코세계유산이면서 노천박물관으로 알려저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에게도 탐방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남산 불교문화 답사 연수에는 90여명의 스님이 입교했으며 첫날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입재식에서는 교육국장인 정관스님의 인사말에 이어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의 `경주 남산 불교 유적과 문화유산활용을 통한 문화재보존방안` 특강과 김호상 진흥문화재연구원장의 `신라의 역사와 불교유적`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둘째날에는 남산불적답사로 열암곡마애불-신선암마애불-칠불암-염불사지 삼층석탑-남산리 삼층석탑-서출지를 둘러보고 저녁공양 후 첨성대-월성해자-동궁과 월지 등의 야경을 둘러봤다.
마지막날에는 감실불상-탑곡마애불상군-보리사 여래좌상을 답사 후 일정을 마쳤다.
교육국장인 정관스님은 "이번 연수는 남산 불교문화 답사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제37대 집행부가 핵심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과거천년 미래천년 `천년을 세우다`: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부처님 바로모시기` 현장을 방문해 사업의 기치를 다지고 원력이 원만히 회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진병길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남산불적답사가 스님과 불자들에게 불교문화유산 탐방의 둘레길로 자리잡아 가면서 불자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다녀갈 수 있는 코스가 되도록 조계종 총무원과 다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 남산 불교문화 답사는 지난 2012년에 처음으로 시작돼 매년 봄과 가을에 80여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인기 연수코스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