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어느날 우리 (대구) 지역을 지키는 50사단 소속 군 간부 3명이 경찰서를 찾아왔다.
그 사연은 군 간부를 사칭한 거래 사기와 관련된 내용이였고 이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며 지역 주민의 피해 예방 및 범인 검거를 위한 의지를 알리고 두 기관에서 상호 협력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최근 전국적으로 퍼지는 군간부를 사칭한 거래사기는 군부대 인근 철물점, 빵집 등 소상공인을 상대로 대량의 물품을 구매하기로 한 뒤 허위 계약서를 작성해 상대방을 속이는 전형적인 사기 유형이며 실제 전국 수사기관에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우리 경북서에서도 실제 군간부를 사칭해 인근 상인에게 전투식량을 구매한다고 속인 사건이 접수돼 현재 수사 진행 중이며 관할에서 발생한 추가 피해 사례를 신속히 파악하고 잠재적 피해자인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예방 홍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제복 기관에서는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우리의 사명인 국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지속적인 만남을 가질것을 약속했다.
최근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전화금융사기 등 여러 유형의 사기범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피해는 검거보다는 실질적 예방이 중요하다.
우선 전화금융사기 즉 보이스피싱의 경우 저금리 대환대출 미끼와 국가기관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이는 유형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는 의심하며 번거롭더라도 오프라인으로 실제 여부를 꼭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온라인 거래의 경우 실제 거래자를 만나지 않고 거래하는 만큼 사업자등록 확인, 피해계좌 검색, 기존 거래 업체가 아닌 경우 실제 사업장을 확인하는 등의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