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철 경주시보건소장이 2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을 통해 소관 분야 성과와 올해 역점사업 등을 소개했다.  진 소장은 올해의 성과로 첨단 의료장비인 PET-CT를 도입해 공공보건 의료 인프라 강화와 분만의료기관 지키기 지원사업, 감염병 선제 대응을 위한 질병정보 모니터망 구성을 꼽았다.  또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치매안심센터 운영,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등을 언급했다.  이어 지역민 보건 향상과 건강증진에 대한 사업을 차례로 안내했다.  진 소장은 경주형 민간 분만 의료기관 지원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분만의료기관 지키기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말했다.  시는 24시간 분만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의료기관에 전문의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경주는 안전하게 24시간 분만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 다음달부터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영유아의 백일해 감염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임산부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주인 자이며 임산부의 경우 태아에게 항체를 전달하기 위해 27~36주 사이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배우자의 경우에는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해 신생아 접촉 예정 2주 전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더불어 진 소장은 지난 7월부터는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들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작해 이들의 마음 건강도 돌보겠다고 안내했다.  이 사업을 지원받고자 하는 자는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전문적인 1대 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총 8회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받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진병철 소장은 "아이들은 건강하고, 청년은 활기차게, 중년은 살맛나며, 노년은 아름다운 경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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