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 변화에 따른 서식지 확대 및 해외 유입 모기매개 감염병의 토착화 가능성에 따라 감시 시기와 지점을 확대·강화해 선제적 유행 예측을 실시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행정구역으로 편입된 군위군을 포함해 오는 11월까지 도시공원, 공항 주변 및 우사 등에서 모기를 채집해 종 분류 및 일본뇌염, 뎅기열 등 7종의 모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다.  기후 온난화와 매개체 서식 환경 변화 등으로 모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 증가, 국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시기의 이른 도래(2024년 3월 30일, 질병관리청 발령)와 해외 여행객의 증가로 인한 뎅기열 등 해외 유입 모기매개 감염병의 토착화 방지를 위해 도시공원에 대한 모기 감시 기간을 지난 3월부터 11월, 모기 감시 횟수를 130회로 확대하는 등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감염병 매개 모기 감시 결과 빨간집모기, 작은빨간집모기, 흰줄숲모기 등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9종의 모기가 채집됐으며 채집 모기에서 국내 토착 바이러스인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2회 검출됐고 그 외 모기매개 감염병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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