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딸기의 고장 고령군에서 딸기 첫 출하 소식을 전해왔다.  고령군 덕곡면 본리리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여성 농업인 이점자(61)씨가 지난 10일 아침 설향 품종 딸기를 수확해 제철 겨울을 앞둔 고령딸기 출하의 출발을 알린 것이다.  이점자씨는 "올해는 이상고온과 잦은 강우 등으로 인해 정식모종 관리가 여느 해보다 힘들었고 농가들의 걱정이 많았는데 첫 수확 한 딸기를 보니 기쁨이 두 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고령딸기는 가야산 맑은 물과 비옥한 땅에서 자연 벌 수정 등 자연 친화적인 농법으로 재배해 색상과 당도가 뛰어난 `명품 딸기`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출하 채비를 하고 있다.  이남철 군수는 "올 한해 이상기후로 힘들고 바쁜 가을을 보낸 딸기 농가들이 정성 들여 재배한 딸기가 시장에서 좋은 가격으로 땀방울에 대한 보상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령군은 경북 최대의 딸기 주산지로 시설하우스 1891동, 146ha의 면적에 딸기가 재배되고 있으며 시설원예 현대화 지원사업 및 원예 소득작목 육성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명품 딸기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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