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석포중학교 2학년 김예희 학생이 ‘제12회 전국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이중언어 환경에서 자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로, 올해는 전국 13개 시도에서 113명의 참가자가 예선을 거쳐 2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김예희 학생은 ‘꿈의 꽃’이라는 주제로 어머니의 모국어인 중국어로 자신의 꿈을 발표했다. 그녀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중국어와 가까워졌으며 통역사를 꿈꾸며 열심히 노력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봉화군가족센터 관계자는 “다문화 자녀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대회 이후에도 이중언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김경숙 가족센터장은 “글로벌 시대에 이중언어 능력은 미래 사회의 필수 자산”이라며 “이번 대회가 다문화 자녀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예희 학생의 수상은 이중언어 능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