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지난 5일 농산물가공기술지원관에서 농특산물 가공제품 개발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열고 농특산물의 가공산업화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보고회에는 군의회 의원과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기관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해 봉화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버섯과 사과를 활용한 음료, 선식, 스프레드 제품의 개발 과정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시제품을 시식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고, 특히 버섯을 활용한 스프레드와 사과, 현미 동충하초를 이용한 건강 선식, 약용버섯과 사과를 결합한 기능성 음료는 원료의 차별성과 기능성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김구한 과장은 개발된 시제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량생산 공정 설계 및 제품 표준화 전략을 소개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번 용역은 지역 농산물의 가공산업화를 통해 새로운 소비 시장을 창출하고 농가의 부가소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오는 9월 최종보고회에서는 본격적인 제품 상용화 및 마케팅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신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 가공산업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완성도 높은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