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15일 개진면 고령기와에서 경북도 무형유산 김은동 제와장의 출판기념회 및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전통 기와의 역사와 제작 과정을 담은 책 `와장 김은동-근현대기와와 기와명장`의 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와 더불어 제와장 공개행사가 열렸다.  경북도 무형유산 공개행사는 해마다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된다. 이번 공개행사에는 한국기와학회, 국가무형유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수제 전통기와 제작 시연과 고령기와 박물관 관람이 진행됐다.  김은동 고령 제와장은 지난 1972년 `고령한와`에 입사해 현재의 `고령기와`에 이르기까지 50여년 동안 지역에서 기와 제작 와장으로 경복궁의 강녕전과 교태전, 창덕궁, 덕수궁 등 중요 국가유산의 수제전통기와 및 전돌을 제작해 왔으며 2023년 2월 도 무형유산 고령제와장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국가유산기능인협회 원로 위원장을 지내며 국가유산 맞춤형 전통 한식기와 제작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옥관문화훈장을 수여 받았다.  이남철 군수는 "김은동 제와장의 공개행사 개최를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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