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순흥초등학교 배점분교의 옛터를 자연 친화형 체류 관광시설로 변모시킨 ‘영주시 여우골 글램핑장’을 오는 20일 정식 개장한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4억 원이 투입돼 진행됐으며 총면적 8,318㎡에 달하는 부지에 연면적 636㎡ 규모로 완성됐다.여우골 글램핑장은 총 12개의 글램핑동을 비롯해 기존 폐교 건물을 리모델링한 관리동, 중앙광장, 야외 쉼터, 주차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야외 수영장이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각 글램핑동은 바비큐 공간, 침실, 개별 화장실, 파우더룸 등 최신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소백산 국망봉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여우골 글램핑장은 순흥저수지, 소백산 자락길, 초암사, 소수서원, 선비촌, 부석사 등 영주의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방문객들은 캠핑과 함께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예약은 오는 20일부터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이용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익일 오전 11시까지이다. 요금은 성수기 평일 15만 원, 주말 및 공휴일 20만 원이며 비수기에는 평일 10만 원, 주말 및 공휴일 16만 원이다. 영주시민에게는 상시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최혁 관광진흥과장은 “여우골 글램핑장은 폐교를 활용해 지역 자원을 재발견하고 관광과 지역 경제를 동시에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여우골 글램핑장이 영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