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지역 제조업체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내 전입 인구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2025년 근로자 전입기업 물류비 지원사업`을 가동한다.
군으로 주소를 이전한 근로자를 고용한 지역 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직전 연도 표준 재무제표 기준 물류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의 핵심 목적은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유입과 고용 안정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있다. 특히 지방 소멸 위기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기업에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전입을 유도하고 지역 내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에 사업장을 두고 정상적으로 가동 중인 공장 등록된 제조업체로 공장 건축면적이 500㎡ 미만인 경우 공장등록증이 없더라도 건축물 용도가 `공장` 또는 `제조업소`로 명시되어 있다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범위는 직전 연도 표준 재무제표상 물류비 항목 중 △차량 유지비 △운반비로 구성되며 기업당 일정 한도 내에서 차등 지급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군은 보다 안정적인 재정 투입과 제도 개선을 기반으로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기업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사업은 전입 근로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경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인구 유입과 고용 안정을 유도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다. 앞으로도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