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의 강연으로 올해 첫 발을 내딛는 ‘영주 인성아카데미’가 오는 10일 영주시민회관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당초 3월 27일 예정이었으나 인근 지역 산불 확산 우려로 2주 연기됐다.서경덕 교수는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뉴욕타임스와 타임스퀘어, 런던 피카딜리서커스 등 주요 전광판에 한국 관련 광고를 게재한 바 있으며, 세계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하는 등 한국 문화 홍보에 앞장서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한국 문화와 역사 홍보, 왜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글로벌 시대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필요성과 시민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강연에 앞서 영주시 세로토닌 예술단의 모듬북 연주와 연희 공연이 펼쳐지며, 이는 ‘2025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코리안 시즌’에 공식 초청된 프로그램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연은 별도의 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강연이 산불 재난 상황을 고려해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 문화와 역사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영주인성아카데미는 영주시가 2023년부터 추진하는 인성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서경덕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명사들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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