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동사투리를 알리고 지역문화를 되새기는 제14회 안동사투리 경연대회가 오는 7일 오후 2시 안동시청 대동관 낙동홀에서 개최된다. 안동시의 후원과 안동문화원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선 문화공연으로,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가요공연으로 시작해 본격적인 사투리 경연이 펼쳐지며, 대상을 비롯한 6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을 예정이다. 특히, 대상을 차지할 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연의 주제는 안동사투리를 중심으로 지역 정서를 녹여내,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안동사투리 경연대회는 지역 특유의 언어문화를 보존하고 전파하기 위한 자리다. 안동사투리의 구수한 표현은 단순한 말씨를 넘어 지역 정서를 이해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대회는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지역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안동의 문화적 특색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권석환 안동문화원장은 “안동사투리를 통해 지역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지속적으로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관련 정보는 안동문화원 누리집(www.adcc.or.kr)이나 전화(☎ 054-859-0825)로 문의할 수 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