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지난 20일 경산시에 있는 본청 직속 교육행정기관으로의 예비 소산 시설 이동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시 비상사태 발생 시 본청의 기능이 중단될 경우를 대비해 중요문서와 행정 장비 등을 안전한 대피 장소로 이동시키고 전시 중에도 행정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상사태 발생 시 예비 소산 시설로의 이동은 선발대와 본대, 후발대로 나눠 본청 직원과 중요서류 등이 순차적으로 이동된다.
이날 훈련에서 본청 부서별 직원 1~2명씩으로 구성된 총 19명의 선발대는 본대 소산에 필요한 제반 준비를 위해 본청 버스를 이용해 전시 행정 업무 수행에 필요한 중요문서와 행정 장비 등을 예비 소산 시설로 이동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또 예비 소산 시설에 도착해 부서별 상황실과 사무실 규모를 실측하고 전산·통신의 회선상태와 보안성 검토 등 소산 후 본청 행정기능의 정상화 가능 여부를 점검했다.
박순관 총무과장은 "이번 훈련은 경북교육청의 전시 대응 태세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대비 태세를 강화해 어떤 상황에서도 교육청의 행정기능이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