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마티네 콘서트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 Ⅲ`가 오는 17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는 낮 시간이 여유로운 관객을 위한 마티네 콘서트로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을 곁들여 좀 더 친숙해진 클래식 음악을 선사해 관객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공연은 금난새의 지휘를 필두로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오케스트라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와 하모니카 이윤석, 기타 지익환, 피아노 박창혁, 타악기 이상준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7월 무더위가 찾아온 대구의 여름, 그 어느 때보다 시원한 클래식의 바람을 공연장에서 느껴보자.
주요 프로그램으로 영국의 현대 작곡가인 벤저민 브리튼(B. Britten)의 `Simple Symphony Op. 4`를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의 현악 합주로 선보인다.
`Simple Symphony(단순 교향곡)`는 기존의 대편성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교향곡과는 다르게 현악기로만 구성된 작은 규모의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된 곡이다.
4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떠들썩한 부레(Boisterous Bourree)`, `명량한 피치카토(Playful Pizzicato)`, `감상적인 사라방드(Sentimental Saraband`), `흥겨운 피날레(Frolicsome Finale)`라는 부제를 가진다.
또한 무디의 `스페인 환상곡 톨레도(Spanish Fantasy Toledo)`, 몬티의 `차르다시(Czardas)`, 니노 로타의 영화 `대부` OST (The Godfather, Main Theme),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Libertango)` 등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다양한 악기의 협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는 지난 5월 7일, 6월 4일 공연에 이어 7월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하반기에는 소프라노 이윤경과 함께하는 오페라 데이트 `이윤경의 두시 데이트`가 오는 8월 20일, 9월 12일, 10월 29일 준비돼 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1만 원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표 홈페이지와 전화(대구문화예술회관 053-606-6135/인터파크 콜센터 1544-1555)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