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민선8기 공약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사업에 중점을 두고 1680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추경예산은 올해 본 예산 1조9000억원보다 8.8% 늘어난 액수로 원안대로 통과할 경우 경주시 예산은 2조680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일반회계는 1조7783억원으로 1423억원 증액됐고 특별회계는 2897억원으로 257억원 증액됐다.
주요 재원은 △지방세수입 100억원 △세외수입 203억원 △지방교부세 502억원 △조정교부금 184억원 △국도비보조금 115억원 △보전수입 576억원 등이다.
주요 편성 내역을 살펴보면 먼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4억원 증액된 10억원 △산내면 상수도 확충 15억원 증액된 45억원 △양남 환서교 재가설 공사 7억원이 증액된 17억원 △감포 권역단위 거점개발 10억원 증액된 16억원 등이다. 또 △석장동 공용주차장 마무리 조성 15억원 △보덕 천군 제3교 재가설 공사 8억원 △유림지하차도 구조개선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지원을 위해 △경주페이 할인 판매보전금으로 36억원 증액된 120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5억원이 증액된 15억원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 생산비 지원 10억원이 증액된 14억원 등을 확보했다.
이어 △청년 임대주택 사업 33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10억원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사업 27억원 △경주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 12억원 △삼광벼 재배 농가 경영안전 지원금 지급 19억원 △국내복귀투자사업 보조 12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재해·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풍수해보험운영 2억원 △재해분석평가 용역 10억원 △수산물 방사능 검사 실험실 건축 1억원 △두류공업지역 완충저류시설 기본설계 용역 2억원 등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을 위해 10억원이 증액된 23억원도 함께 편성했다
복지 분야에는 △청년신혼부부 월세 지원 5억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 지원 4억이 증액된 7억원 △어린이집 영유아 식기 세척살균 지원 2억원 △24시간 영유아 진료센터 운영지원 2억원 △소상공인 출산장려 아이보듬 지원 12억원 △경로당시설 환경개선 11억원 등을 편성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설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안정 및 취약계층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며 "시의회와 협조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