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노인복지관은 복권기금이 지원하는 경로당행복선생님사업의 `잘 살아보세! 행복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각 읍·면의 15개 경로당을 선정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신체적 약화와 심신 쇠약으로 인한 우울감과 외로움을 극복하고 건강한 여가활동, 운동, 봉사를 통해 정신적·신체적 건강 및 사회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중점 경로당을 대상으로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신체적·정서적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잘 살아보세! 행복마을` 프로그램은 실버체조, 줍깅, 영양교육, 미술수업, 치매안심센터 연계 웰다잉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부는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일부는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여러 경로당이 동시에 참여해 서로의 재능을 뽐내는 가운데 특히 미술수업에서는 유화 그림을 처음 접하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으로 이들이 큰 호기심과 열정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솔향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물야면의 한 어르신은 "이렇게 좋은 세상에서 내가 그림을 그려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미술수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행복선생님은 "어르신들이 미술수업을 통해 진지하게 그림을 그리고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고 행복해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사명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전명우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할 때는 염려도 있었지만 담당 행복선생님과 강사들이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게 돼 기뻤다"며 "이 프로그램이 정서적·신체적으로 도시 어르신들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 됐다"라고 말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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