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24년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한 민관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22일 대학, 산업체, 교육·연구기관, 시·군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대학 민관협력추진단 출범식과 예비 글로컬대학 TF별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4월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 공모사업에 도내 대학 중 총 4개 대학(영남대-금오공과대, 한동대, 대구한의대) 3건이 예비 글로컬대학으로 대거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예비 글로컬대학 중심의 지자체, 대학, 산업체,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 최고 전문가를 대학별 민관협력 TF 위원으로 구성해 상호 간 소통과 유기적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2024년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에 대응할 방침이다.
예비 글로컬대학별 민관협력 TF는 최종 실행계획서 작성을 주도하고 최종 평가 대응과 향후 글로컬대학 지정 후 사업성과 확산을 위한 홍보 등 대외적 활동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이날 행사는 예비 글로컬대학 TF별 1차 회의 후 3개 예비 글로컬대학 TF로 구성된 `경북 글로컬대학 민관협력추진단` 출범식 순으로 진행됐다.
예비 글로컬대학 TF별 1차 회의에서는 예비지정 글로컬대학들이 주도해 대학별 특성을 고려한 혁신 방안과 추진 전략, 성과 목표 달성 가능성 등 본지정을 위한 최종 실행계획서 작성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북 글로컬대학 민관협력추진단 출범식에서는 예비 글로컬대학별로 △국·사립대 연합 모델 및 반도체와 SW전문인재 양성(영남대·금오공과대) △전학부 HI 칼리지 체제 구축(한동대) △K-MEDI 산업 실크로드 혁신(대구한의대) 등이 담긴 전략적이고 차별화된 혁신안을 발표했다.
참석위원들은 예비 글로컬대학별 혁신안을 토대로 세부 실행계획 수립·작성에 필요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실행 방안 마련을 위해 토론을 했다.
한편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7월 26일까지 대학, 지자체, 기업, 공공기관 등과 함께 공동으로 작성한 최종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고 본지정을 위한 서면 및 대면 평가를 거친 후 8월 말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다.
경북 글로컬 대학 민관협력추진단장인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오늘 출범식은 지자체·대학·산업체·연구기관이 하나가 돼 경북형 글로컬대학을 기반으로 진정한 지방시대를 속도감 있게 실행하는 출발점"이라며 "경북도는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된 4개 교 모두 최종 지정될 수 있게 행·재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뒷받침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