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오딧세이` 작가 전경수(사진) 박사 초청 특별강연회가 지난 12일 울릉군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강연은 울릉문화원이 주관하는 2024년 문화학교 강좌의 일원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인류학자인 전경수 박사가 대표 저서인 `울릉도 오딧세이` 내용을 바탕으로 `인류학자의 울릉도, 독도에 대한 시선`에 대해 강연했다.  저녁 시간 이후 진행된 강연임에도 불구하고 강연장을 메운 약 150명의 참석자들은 먼 옛날부터 이어져 온 울릉도의 역사와 이야기를 경청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연의 바탕이 된 저서 `울릉도 오딧세이`는 원로 인류학자 전경수 박사가 지난 2006년 울릉도를 연구하기 시작한 후 15년 남짓 오랜 시간 동안 현지조사를 비롯해 인류학적, 민속학적, 문헌학적, 생태학적, 해정학적 연구를 통해 울릉도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는 책이다. 먼 옛날 우산국 우해왕 전설부터 현재 울릉도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마치 오딧세이를 보듯이 펼쳐진다.  특히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에 도움을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해당 도서는 살아숨쉬는 울릉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최수영 울릉문화원장은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린 전경수 박사님을 초청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강좌,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문화발전에 이바지하는 울릉문화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군수는 "저녁시간에도 불구하고 모여주신 주민분들을 비롯해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에 큰 도움을 준 `울릉도 오딧세이`를 집필하신 전경수 박사님께 감사드린다"며 "경험이 많은 아주 긴 여정을 뜻하는 오딧세이라는 단어처럼 끊임없이 발전하는 울릉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영 기자gst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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