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농촌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5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은 문경시 시책사업으로 농업분야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안정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부족한 농촌 고용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는 영순면 말응리 (구)영창분교에 수용 인원 60명 규모로 2개 동(남·여 기숙사 2개 동, 커뮤니티 시설 1개 동)이 오는 2026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문경시 농업인들이 농촌 고령화, 외국인 근로자 입국인원 제한 등으로 인한 인력난과 가파른 임금 인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선정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수급 문제 해결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문경시는 올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022년 베트남(라이쩌우성)과 MOU를 체결하고 올해 안으로 결혼이민자 초청을 포함, 연간 외국인 근로자 450명을 초청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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