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7일 경주중앙시장을 찾아 설 명절 장을 보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주 시장은 이날 시청 직원과 농협은행, 대구은행 직원 등 4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과일, 채소, 강정 등을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 화폐인 경주페이를 사용하며 물품을 구입했다.
구입한 물품은 이웃의 정을 나누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특히 인기 로컬 프로그램인 `싱싱 고향별곡`의 진행자인 한기웅씨와 함께 중앙시장을 비롯한 경주의 전통시장을 홍보하고 상인과 방문객 인터뷰, 특별 이벤트 등을 펼치며 전통시장의 매력과 명절 장보기 꿀팁을 전했다.
이날 촬영한 유튜브 영상은 설 명전 전 경주 `와썹경주`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앞서 경주시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본청 부서별, 직속기관 및 사업소, 읍·면·동별로 나눠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전통시장은 물론 중심상가, 봉황중심가 등의 도심상가와 황성상점가, 동천시장 등 골목상가에서도 진행한다.
한편 경주시는 경주페이를 이번 한 달 동안 캐시백 혜택 한도를 7%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또 지류형(5% 할인)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는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모바일·카드형(10% 할인)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연중 확대했다.
이 밖에도 수산물은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에서 8일까지, 농축산물은 안강시장에서 8일까지 당일 국산 농축수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최대 2만원까지 환급해 주는 등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 상권의 원동력이자 뿌리"라며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인들이 다시 힘을 내고 이곳에 생기기 되살아 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