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3일 도 산하 출연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의 통합 법인이 올해 상반기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은 국정과제로 발표된 `지방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과 `민선 8기 경북도 공공기관 구조개혁(안)`에 따른 결과다.    이달 10일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해산이사회 해산안과 22일 테크노파크 이사회 통합(안) 등의 의결 절차가 마무리되며 앞으로 출범을 위한 해산, 청산 등 나머지 법적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경북도는 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을 통합한 후 조직을 재정비해 지역산업 거점 기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도는 산업정책 기획과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프로그램 등의 강점을 가진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량 소재 개발 등의 첨단산업 인프라와 연구 기능이 강한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간의 결합을 통해 지역산업 생태계 강화라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두 기관 통합 후에는 △미래 모빌리티 △이차전지 △바이오 등 산업별로 조직을 재조정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술개발과 산업생태계 구축, 규제혁신 등도 함께 추진한다.  한편 경북은 통합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재산과 권리·의무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포괄적으로 승계하도록 조정했다.    초기 2년간은 경영지원 및 기업지원의 중복되는 인력을 제외한 사업 부서 조직체계를 그대로 유지해 진행 중인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테크노파크가 지역 산업육성 전문기관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외영 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