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푸른 용의 해를 맞아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영주시는 지난해 준공된 영주댐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주변 지역을 명소로 만들어 관광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관광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 경북도의 산림레포츠시설 조성계획 승인을 시작점 삼아 영주댐 패러글라이딩 시설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영주댐 패러글라이딩 시설 조성사업은 평은면 강동리 일대에 24억원을 투입해 약 2만5000㎡ 규모로 패러글라이딩 이·착륙장, 진입로, 풍향 표시기, 시설·안전표지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패러글라이딩은 마니아층이 두터운 레저스포츠로 전국 각지의 패러글라이딩 마니아들과 패러글라이딩을 버킷리스트로 꼽는 MZ세대까지 유입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기존의 전통문화 인프라에 체험관광을 더해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숙박시설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박남서 시장은 "영주댐 준공과 더불어 지난달 KTX-이음이 서울역까지 연장 운영됨에 따라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마련했다"며 "영주댐 중심의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과 기존의 다양한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해 영주 관광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주시는 영주댐을 중심으로 집라인과 어드벤쳐 캐슬을 비롯한 스포츠 콤플렉스와 다양한 친수 중심의 체험형 익스트림 스포츠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윤여상 기자bk014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