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퇴직 신중년 300명에게 사회공헌 기회를 제공하고자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관련 자격과 경력을 보유한 신중년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단체 등 40곳의 운영기관을 통해 신중년과 기관·단체를 매칭시켜 사회공헌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자들에겐 시간당 2000원의 수당과 하루 교통비 6000원이 주어진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평균 300여명의 신중년들에게 사회 재참여 기회를 제공해 퇴직 후 보람 있는 노후를 보내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호평을 얻고 있다. 또 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 등 참여기관도 전문적 인력 확보와 단체 운영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는 사회서비스, 문화·예술, 교육연구, 상담멘토링 등 13개 분야에서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요건은 경주시 거주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자 중 희망 신청 분야 경력 3년 이상 또는 국가·민간자격증 소지자다.
모집공고는 이달 안으로 게시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운영기관인 (사)가경사회서비스지원센터(054-773-500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문화·예술분야 199명, 사회서비스 분야 71명, 교육연구 분야 44명, 상담 멘토링 분야 9명, 행정지원 및 기타분야 13명의 총 336명의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창출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 사업은 신중년의 전문성과 경력을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등에 제공해 사회서비스를 확산하는 데 의의가 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퇴직자들에게 지역 사회에 봉사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