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주최하는 `2023영덕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가 지난달 28일 개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형인형과 풍물단이 앞장선 퍼레이드는 영덕교육지원청에서 출발해 읍내 중심가를 거쳐 덕곡천까지 40여분간 주민들과 함께 행진하며 축제의 출발을 알렸다.
퍼레이드를 이끈 본진은 지역생활문화동호회 5팀, 지역 예술단체 `청년예술공동체 님(NIM)`, 원황초등학교, 병곡초등학교, 축산항초등학교, 강구정보고등학교 학생 등 180여명이었고 인근 주민들도 함께 어울려 영덕읍 내는 대규모 인파로 북적였다.
행진 인파는 덕곡천 중앙에 설치된 어울림 무대에 도착해 DJ 페스티벌, 랜덤플레이댄스 등 남녀노소가 다 함께 춤추고 즐기는 무대로 이어졌다.
`2023영덕업사이틀링아트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모두의 생활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공연과 전시로 분리해서 진행했던 `국제환경예술제`와 `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를 결합한 축제다.
축제는 지난달 28일을 시작으로 오는 5일까지 9일간 영덕읍 덕곡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3영덕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는 예술과 환경 보호를 결합한 콘셉트로 지역 커뮤니티와 예술가들을 연결하고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공연·전시, 체험 행사 등 세 가지 카테고리로 전개되며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푸드트럭과 덕곡천 어린이 공원에서 가족 단위로 참여 가능한 영덕(아나)바다 무료 나눔장터(플리마켓)도 사흘간(지난달 28일, 29일, 이달 4일) 운영된다.
또한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2023업사이클링 무동력 자동차 경주대회 `영덕 펀박스 레이스`도 오는 4일과 5일 영덕 야성초 옆 언덕에서 열릴 예정이다.
재단 담당자는 "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의 개막 퍼레이드 주인공은 바로 군민들이었다. 퍼레이드에 참여한 분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공연 등 무대를 즐겨주셨고 앞으로 남은 행사 일정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며 "일년간 고생하며 준비한 행사인 만큼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영덕 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는 1일·2일 청소년 축제인 오락가락 페스티벌이 열리고 3일에는 영덕생활문화동호회가 참여하는 우다다다 콘서트, 4일·5일 무동력 자동차 경주대회, 영덕펀박스 레이스가 열린다.
그 외에도 행사 마지막 날까지 업사이클링 전시와 거리 공연, 체험 행사가 덕곡천 곳곳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www.yuaf.net/)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노환 기자shghks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