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에 이어 30일 공립 유치원, 초·중학교, 교육지원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 140여명을 대상으로 양동마을 일대에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쓰담달리기(plogging) 행사를 개최했다.
양동마을은 청백리 우재 손중돈 선생을 배출한 `경주 손씨`와 영남학파의 선구자인 성리학자 회재 이언적 선생을 배출한 `여주 이씨`가 서로 협동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며 600여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참가자들은 양동마을의 `선비정신`을 이어받아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하며 갑질 근절, 적극행정 등의 청렴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폐비닐, 페트병 등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했다.
반선자 행정지원과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 가꾸기 활동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청렴의 기본인 선비정신을 체험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