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자력 분야 최대 규모인 한국원자력학회 추계학술발표회가 경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학회는 1400여명의 국내외 원자력계 연·산·학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원자력학회 추계학술발표회에는 소형모듈원자로(SMR), 후행원자력기술, 원전수출 등 현안을 주제로 워크숍이 열렸다. 또한 원자력 비상 방재 방호 기술개발 현황, 원자력발전소의 외부 재해 안전성 평가 현황 등 원자력 안전 관련 의견을 공유했다.    26·27일에는 원자력학회 12개 연구부회 분과별로 450여편의 논문 발표를 진행한다.    26일 진행된 학회 정기총회에는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정범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등 원자력 연·산·학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는 `국제정세의 변화와 한미 간 원자력 협력 기대`라는 주제로 박노벽 前 주러시아 대사의 특별강연이 있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국내외 원자력 현안을 주제로 500여편의 다양한 학술 논문 발표가 진행되는 바로 이곳이 원자력 생태계 복원의 현장"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해외 여러 국가 간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 시점에 K-원전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우리나라 원자력이 갖는 경쟁력에 대한 자부심을 회복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 세계가 움직이고 있는 지금 원자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원자력 연구개발과 설계, 운영관리, 방폐물 관리까지 원자력 전주기가 이뤄지고 있는 곳이 경북도"라고 강조하며 "SMR이 중심이 된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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