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5·26일 이틀간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포항공대 내)에서 펀드투자사(VC),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벤처협회, 대구지방조달청, 농협은행경북본부, 포스코, R&D연구기관, 도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3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의 과감한 첫걸음으로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희망!`의 의미를 담은 `Step high!, Fly high!`라는 슬로건을 걸고 도내 우수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투자 상담 및 IR오디션, 제품전시 등을 통해 수도권 대형 펀드투자사(VC, AC)에게 홍보, 도내 기업의 성장 기회 제공 및 창업 문화 저변을 확산하기 위한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3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 시상식과 벤처기업 투자 설명회(62개 사), 창업·벤처기업의 우수제품 및 아이디어 상품홍보·전시(20개 사), IR오디션(12개 사), 경북 스타트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포럼 등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62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이들 기업은 사전교육을 통해 투자 상담 및 투자유치를 위한 맞춤형 코칭을 받아 행사 당일 총 20개 사, 31명의 수도권 및 지역펀드운용사(VC, AC)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또한 62개 기업 중 IR오디션에 참가하게 될 12개 기업은 투자 전문가의 실전과 같은 IR피칭을 통해 부족한 점을 컨설팅 받아 대회에 참가한다.
개막식에서는 지난해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 수상 기업인 ㈜티씨엠에스의 신태용 대표가 `티씨엠에스의 시작 그리고 성장`이라는 제목으로 투자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티씨엠에스는 이차전지 분리막을 연구 개발하는 벤처기업으로 지난 2020년 설립 후 3년 만에 총 206억5000만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6일에는 시군 스타트업·벤처지원 담당자, 연구기관, 대학창업보육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채희문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장의 `벤처 투자와 상장`에 관한 전문교육을 하는 한편 지역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예비 청년 창업자 등에 `창업 IR과 함께하는 버스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폐막식에서는 지역 및 외부 벤처펀드 투자를 받은 유망 기업들과 투자사들이 모인 가운데 도내 벤처기업의 성장 의지를 보여주고자 `경북 스타트업 펀드 투자확정 세리머니`를 연다.
세리머니 참여 기업은 ㈜티씨엠에스(경산), ㈜소울머티리얼(경산), 에타일렉트로닉스㈜(경산), ㈜프렘투(포항), 딥비전스(포항) 등 5개 사로 총 258억4900만원의 투자를 받았다.
한편 경북도는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결성한 경북형 지역 뉴딜 벤처펀드 등 총 4개 펀드에 1256억원 규모를 조성, 초기 도약에서 성장까지 단계별 투자 환경을 마련해 도내 벤처기업 육성에 집중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도내 벤처·스타트업이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네트워킹으로 뜻깊은 투자를 받아 글로벌 진출은 물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