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안동시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다.  지난 24일 안동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는 청소년수련관 정서함양장에서 지역 의대 유치에 대한 시민의 의지를 결집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립의과대학 유치 염원 퍼포먼스`를 펼쳤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임원, 동별 대표자 등) 150여명이 안동시 공동주택 운영 교육을 위해 모인 가운데 핸드배너를 들고 의대 유치를 염원하는 구호를 외치며 국립의과대학 신설의 간절함을 호소했다.  지난달 9일 안동시민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등 2500여명이 참석한 의대 유치 범시민 궐기대회에 이어 이달 2일, 3일, 4일 연이은 1000여명의 가두퍼레이드로 범시민의 염원으로 결집해 나가고 있다.  안창기 회장은 "경북은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응급의료시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 오지"라며 "지역민의 생사를 오가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는 지방 국립의대는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 인구 1000명당 전체 의사 수 또한 1.39명(전국 평균 2.1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로 세종시를 제외하고 최하위이다. 경북에서만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한 사람이 1년간 1240명, 매일 3.4명에 이르러 최악의 의료취약지로 꼽혔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