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회는 지난 6일 인구증가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 내 폐교위기의 초등학교를 특색 있게 탈바꿈해 학생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도시인구를 유치하고자 전국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선진사례 견학을 실시했다.
농촌인구 감소는 농촌교육 문제의 근원이며 특히 학생 수 감소문제는 자녀교육을 위한 인구유출 등 총인구 감소를 가속하는 근본원인으로 본다.
고령군의회 의원들은 농촌지역에 포함되는 고령군의 경우도 예외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인구감소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공감했다.
이에 고령군과 기반산업이 유사한 지역인 인근 함양군 서하초등학교와 거창군 신원초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특성화 프로그램 및 교육과정, 학교별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폐교위기에서 현재의 학생을 유치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고령군의 면 단위 초등학교에 접목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한 질문을 통해 관련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김명국 의장은 "이번 초등학교 특성화 선진지 견학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젊은 세대의 부재와 자녀교육을 위해 인근 대도시로 젊은 세대의 인구유출이 심화돼 고령군 지역의 면 단위 초등학교가 대부분 폐교 위기라는 심각한 상황에 공감이 필요하다. 고령군과 교육지원청 각 초등학교 총동창회 등 모두가 힘을 합쳐 폐교위기의 초등학교를 살리고 나아가 고령군으로 젊은 세대가 전입 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