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은 지난달 27일 새벽에 나타난 이상기온 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포도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농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모동, 모서, 화동 등 중산간 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과수의 개화 시기가 빨라진 시점에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지고 서리까지 내려 꽃눈 및 새순이 고사하는 등 이곳 고랭지 포도 주생산지에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이날 현장에 함께한 진도환 모서농협 조합장은 꽃눈과 새순이 고사하면 착과율이 80%가량 떨어져 수확이 어렵고 원목에도 문제가 생기면 내년 농사까지 걱정된다며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남아있는 열매라도 끝까지 키워낼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안경숙 의장은 "농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신속하고 정밀한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 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창완 기자changwan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