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23년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 추가 공모사업에 3개 경영체가 선정돼 국비 24억원(총사업비 5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공모사업에는 전국 5개 도에서 27개 경영체가 신청해 농림축산식품부의 1차 서면평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23개 경영체가 선정됐으며 이중 경북도가 신청한 3개 경영체가 모두 선정돼 최다 국비를 확보했다.  선정된 경영체는 경주에 소재하고 있는 지초영농조합법인, 케이디디영농조합법인과 안동에 소재한 안동농협이다.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은 쌀 적정생산을 유도하고 식량작물 전반에 걸친 생산유통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업법인, 농협, 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50ha 이상 집단화된 들녘을 공동·생산 관리하도록 교육컨설팅 후 시설·장비 지원을 거쳐 최종 단계로 가공, 체험, 관광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견인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비는 교육컨설팅 3000만원, 시설장비지원 5억원, 사업다각화는 50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사업신청은 시설이 노후하고 공장가동률이 180%에 이르는 등 판매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해 가공시설을 신규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5년에는 150억원의 매출액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도에서는 올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기 선정된 13개 경영체(17개 사업, 18억4100만원)도 식량작물(콩, 밀) 재배면적의 확대뿐만 아니라 유통·가공 등 연계지원을 통해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해 러·우 전쟁 등의 영향으로 세계 각국이 식량안보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쌀값 하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벼 중심의 식량생산에서 벗어나 쌀은 고급화하고 벼 이외 밀, 콩의 생산을 늘리기 위한 식량공동경영체육성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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