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영해중학교는 지난 1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성희롱 등 성폭력 예방 및 사이버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 여성회 소속 성교육 강사 4명이 각 반별 수업을 하는 형태로 진행됐는데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성범죄율과 또래 성폭력, 데이트 성폭력, 디지털 성폭력 등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 나아가서 성적 자기 결정권과 성 인지 감수성의 개념을 이해하고 일상생활 속에 성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법과 행동을 토론해보며 합의점을 찾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또한 최근 들어 더욱 심각해지는 디지털 성범죄의 개념과 디지털 매체에 대한 바른 접근법을 교육함으로써 미래 교육을 주도하는 학생들이 올바른 디지털 친화 교육을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성적 자기 결정권의 의미를 잘 몰랐는데 알게 됐다"며 "사이버 세상에서도 현실 이상으로 도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 말했다.
김미애 교장은 "성장 과정에서 중학생들은 특히 성에 대해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해야 하는데 오늘 교육이 우리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박노환 기자shghks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