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역 생산 와인인 오계리 아이스 와인이 국제 와인 품평회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7일까지 독일의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와인 트로피` 2022년 하계대회에서는 6000여종의 출품 와인 가운데에서 세계 각국의 심사위원 220여명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그랜드 골드, 골드, 실버의 수상 와인을 선정했다.  이 대회에서 영천시의 오계리 와이너리가 출품한 2020년 빈티지 아이스 와인이 최종 금상(골드_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2021년과 2019년에도 화이트 와인과 아이스 와인으로 베를린 와인 트로피를 수상한 바 있는 오계리 와이너리는 와인 품질에 있어 국제적인 검증을 품목별로 쌓아가고 있다.  조성현 대표는 "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해 들인 시간과 노력을 국제 와인 품평회에서 인정해 준 것 같아 기쁘고 영천시에서 지속적으로 와인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해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지역의 다른 와이너리의 품질 경쟁력도 나날이 발전해 `영천와인`이라는 브랜드가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기문 시장은 "성장하는 국내 와인시장에서 지역 생산 와인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속적인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영천와인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최대 포도 주산지인 영천시는 지역 특화산업인 와인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온 결과 최근 들어 국내·외 다양한 품평회에서 꾸준히 수상 실적을 내고 있어 명실공히 국내산 와인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식열 기자jsy929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