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이 제7대 경북도상인연합회 회장 연임에 성공해 지난 16일 경주 웨딩파티엘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6·1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바쁜 가운데도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한식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수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이승협 경상투데이 대표, 상인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정동식 회장은 취임사에서 "길지 않은 역사이지만 오늘날 전국상인연합회와 경북상인연합회가 법정단체로 우뚝하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님과 참석해주신 지회장, 상인 여러분의 도움 덕분"이라며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서민 경제는 침체되고 국민들은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을 보면서 100만 상인의 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안타까운 마음뿐이다"라고 했다.    덧붙여 "조선 건국 이후 600년을 이어온 우리 상인들은 지역 경제의 주체로 묵묵히 그 역할을 담당해 왔다"라며 "상인들이 국가와 지역경제를, 시대를 초월해 주도해 왔고 풍요로운 경제를 이뤄왔듯이 지금의 100만 상인들의 희생이 컸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정 회장은 또 "앞으로 경북상인연합회는 단합과 소통 속에서 천천히 그러나 큰 걸음으로 발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동식 회장은 울진산불피해주민들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백미 1000kg을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전달하고 유공 상인대표를 표창했다. 유공자 포상 수상에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에 강창용 영주 풍기인삼시장상인회장, 신종억 안동 용상시장상인회장, 손이경 포항 흥해시장 재무국장이 수상했다.  경북도지사 표창에는 안병한 포항 오천시장상인회장, 김수연 구미 선산봉황시장상인회 부회장, 김영호 경주 중앙시장 대의원 등 총 15명이 수상했다. 또 지역내 다문화가정과 불우이웃에게 이병호 경주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장을 통해 전달했다.    한편 정동식 회장은 영천 출신으로 평생을 전통시장 발전과 상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헌신해 온 경북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의 산증인이다.     1995년부터 경주 중앙시장 전문경영인(상인 회장)으로, 2013년부터는 경북상인연합회장으로서 왕성히 활동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전국 1637개 전통시장 44만명의 상인을 대표하는 전국상인연합회장에 취임해 전국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김희동 기자press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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