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18일부터 음식배달 및 음료를 포장할 때 소비자가 원하면 1회용품이 아닌 다회용기와 다회용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실시한다.
이는 코로나19로 늘어난 배달 1회용품 폐기물과 다량 발생하는 1회용 음료 컵 폐기물을 줄이기 위함이다.
다회용기 사용촉진 지원사업은 음식점 60여곳, 카페 100여곳이 참여한다.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과 카페는 지구지킴이 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앱을 이용해 다회용기 음식을 주문하면 1회용기 대신 다회용기에 담긴 음식을 전용가방으로 배달 받는다. 음식을 먹고 난 후 앱을 통해 다회용기 수거를 요청하고 가방에 용기를 담아 문 앞에 내놓으면 전문 세척업체가 회수해 위생적으로 7단계를 거쳐 세척·살균·소독해 다시 음식점에 가져다 준다.
음료 포장은 카페에서 다회용기 사용으로 주문 후 지구지킴이 앱에 사용 수량을 입력해 이용하고 반납 시에는 사업 참여매장 또는 시청 반납함에 비치된 QR코드를 찍어 반납수량 입력 후 반납하면 된다.
장재일 구미시 자원순환과장은 "다회용기 배달·포장이 보편화 돼 1회용품 폐기물이 감소하길 기대한다"며 "소비자 참여를 높이고 업소 참여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일상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