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밥상 이월춘 봄이 왔다는 것은그래서 꽃이 핀다는 것은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군항막걸리나 점도다리쑥국에 둘러앉은아이들 젖니 같은 저 꽃들온 세상의 하루가먼 별들의 손뼉소리에 맞춰난분분 난분분 꽃멀미를 하며춘궁春窮의 마을마다밥상을 차리기 때문이다봄이 왔다는 것은실로 위대한 밥상에 대한가장 숭고한 시간의 숟가락질이다 경남 창원 출생. 경남대학교 사범대 국어교육과·동 대학원 졸업. 1986년 무크 `지평`, 시집 `칠판지우개를 들고`로 등단. 경남문학상, 월하진해문학상, 산해원문화상 외. 현재 `경남문학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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