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오는 6·1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에서 정치 신인인 청년·여성에게 최대 5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12일 대구 중구 대봉동 당 사무실에서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과 관련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젊은 공천`을 하겠다"며 "중앙당이 제시한 청년·여성 30% 공천을 진행하고 여력이 되면 그 비율을 넘어서 공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청년과 여성에게 각각 25%의 가산점을 주는 것에 더 해 처음으로 중복 가산점을 시행하기로 했다.
윤덕홍 민주당 대구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은 "청년이면서 여성일 경우 자신이 받은 평가점수에서 최대 50%를 더 받을 수 있게 된다"며 "다만 이는 공직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정치 신인에게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측은 이런 중복 가산점을 적용하면 정치 신인인 청년·여성이 공천에서 탈락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다가오는 선거에서 목표하는 대구의 기초의원 의석수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솔직히 말해 지난 선거만큼만 당선되면 대구에서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13일까지 지방선거 1차 후보 공모를 완료한 뒤 14일 회의를 열고 추가 공모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