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청장 최종원)은 낙동강 수계를 중심으로 서식중인 생태계교란 생물 뉴트리아의 효율적인 퇴치를 위해 전문인력으로 퇴치전담반(6명)을 구성해 오는 1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뉴트리아 추가 확산 방지와 퇴치를 위해 올해부터 총 6개 권역을 지정하고 서식밀도 변화 분석을 위한 필수모니터링 지점(권역별 10개소)도 선정 및 운영한다.
또한 뉴트리아 퇴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말까지 `뉴트리아 수매제`를 시범운영 할 계획이다.
수매 대상지역은 대구·경북 전체로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운영할 예정이며 포획지역 관할 지자체 등에 포획개체(사체)와 수당지급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개체 당 2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지자체별 접수 장소 등 수매제 운영에 관한 사항은 대구지방환경청 홈페이지(www.me.go.kr/daegu)에 공고 할 예정이며 문의사항은 대구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053-230-652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14년부터 퇴치전담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총 2830여개체의 뉴트리아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뉴트리아 서식 확산방지와 완전한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된 뉴트리아는 수생식물과 농작물을 먹어 피해를 일으키고 저수지 둑과 하천 제방에 구멍을 뚫어 보금자리로 이용하는 습성이 있어 홍수기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 수계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뉴트리아 포획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뉴트리아 관리와 생태계 보전에 관한 지역민의 관심과 함께 뉴트리아 발견 시 대구지방환경청(053-230-6528), 시·군 환경과, 대구·경북 환경보전협회(053-812-2383)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