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점촌5동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는 지난 11일 한국환경공단 성주사업소를 방문해 한 해 동안 수거하고 분류한 농약빈병을 매각했다.
점촌5동 새마을은 매년 농약빈병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해 왔다.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가 각종 재난을 경험하는 가운데 자원재활용을 일상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이다.
박동범 협의회장과 김정미 부녀회장은 "농지가 없는 우리 동으로서는 농약빈병을 모으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원 재활용은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 세대가 실천해야하는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상욱 동장은 "문경시는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수거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고 분리배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소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재활용 운동에 대해 중요하게 여기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점촌5동 새마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