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의 발상지이며 악성 우륵의 고장인 대가야 도읍지 고령군에서 지난 8일, 9일 양일간 펼쳐진 제31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악조건 속에서도 작년대회보다 53팀 37명이 늘어난 총 244팀 261명이 대회에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작년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도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중학부 경연과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예선을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진행했다.
또한 경연대회 전 과정을 유튜브 고령군과 고령문화원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해 대회 공정성에 더욱 철저를 기했다.
이번 대회 최고상인 우륵대상(대통령상)에는 일반부 기악부문 이미리(경기 수원시)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이 함께 주어졌다.
우륵대상 수상자 이미리씨는 "가야금의 고장인 고령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나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대회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애쓰신 심사 위원들과 대회 준비를 위해 고생하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하다"며 뜻을 전했다.
이 밖에 대학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양희윤(서울대)씨가, 고등부 대상인 경북도지사상은 이레(국립국악고)가 각각 수상했고 중학부, 초등부 대상인 경북도교육감상은 김현지(국립전통예술중)학생과 편소영(현덕초)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