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1일 신화에스엠지㈜와 경주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화에스엠지㈜는 지난 2017년 울산지역에 설립된 자동차 외장 플라스틱 제품 조립 및 차체부품을 가공하는 회사로 직원들의 평균연령이 30대로 젊은 강소기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서호대 경주시의장, 김순옥, 이동협 경주시의회의원, 배진석·박승직 경북도의원, 신화에스엠지㈜ 박상복 대표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신화에스엠지㈜는 완성품 조립의 완벽한 품질확보와 제조 일관성 확보를 위해 울산 본사는 사출, 조립, 물류에 이어 경주공장의 자동차 부품 조립 공장을 2025년까지 신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화에스엠지㈜는 150억원을 투자해 경주 외동 명계3산업단지 내 9918m2 부지를 매입해 경주공장을 신설할 계획으로 50여명의 신규 일자리창출이 기대된다.
신화에스엠지㈜는 SUV차량의 인기와 친환경 차량의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SUV와 세단의 중간)디자인 컨셉에 따라 대물 외장플라스틱 조립의 증가가 예상돼 경주 공장 확보를 통해 매출 4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상복 신화에스엠지㈜ 대표이사는 "자동차 디자인을 결정하는 외장 플라스틱 부품의 완벽한 품질을 위해 생산공정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사물인터넷과 연동된 스마트팩토리를 신설해 생산과 품질이 담보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시가 추진하는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와 협업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내며 경량화 제품, 모든 디자인 구현이 가능한 제조 공법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성형 및 표면처리 기술력 향상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히며 "경주공장은 경주시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경주공장 신설 투자를 결정한 신화에스엠지㈜ 박상복 대표이사와 임직원께 감사하다"며 "친환경미래차 시대를 맞아 신화에스엠지㈜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 외동지역 친환경미래차산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R&D 지원 및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