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희(사진·59) 전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이 `경북 교육과 경북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경북도교육감에 출마하며 "지난 30년간 경북교육은 교육감 자리를 특정대 출신 대물림 해오고 있다"라며 "수요자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관료주의의 폐단이 드러나고 있어 공직생활 마지막을 경북교육에 헌신·봉사하고자 한다"고 뜻을 밝혔다.
그는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교육행정직렬로 합격한 이후 경북교육청 근무를 시작으로 교육부 정책조정과장, 유아교육과장, 학생장학과장, 감사총괄과장을 지내 청와대 교육비서관실 선임행정관(2급)으로 재직 당시 주요한 교육정책을 기획하고 법제화하는 것을 수행했다. 대표적인 교육정책으로 `누리과정비지원제도`, `반값등록금정책`,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을 들 수 있으며 대구·경남교육청에서 부교육감직을 수행, 경북교육감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1일자로 경남부교육감에서 명예퇴직 했다.
경북교육의 차별화 된 정책비전으로 △경북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과 학력 제고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도민들의 생애주기에 걸친 맞춤형 학습권 보장 △즐겁고 안전한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디지털교육을 통한 글로벌인재 양성 △능력에 따른 공정인사 및 청렴·효율적인 교육행정 등 5가지를 발표했다.
임 예비후보는 경북교육계의 가장 큰 문제로 폐쇄주의, 관료주의, 답습주의를 지적하며 "잘못된 관행과 폐단을 일소하고 아이들이 즐겁고 신나게 공부하며 뛰어노는 `성공행복교육`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북도민들의 올바른 선택으로 교육감이 교체돼야 경북교육이 바뀐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마숙자 예비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반쪽짜리 아닌 완전한, 시너지 효과가 있는 단일화를 위해 방법·시기·역할분담·공약조율 등 논의할 것이 많아 조만간 만날 예정이다고 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