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순섭(사진·65) 국민의힘 경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4선에 도전한다.
엄 위원장은 3선 시의원으로 경주시 마선거구(양남·문무·감포) 출신에 경주시의회 제6대 후반기 의회 운영위원장과 제7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엄 위원장이 출마하는 마선거구는 김승환 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설진일 전 경주시체육회 회장, 주동열 전 동경주이장연합회 회장, 오상도 전 동경주청년회의소 회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엄 의원은 "믿고 지지해주시는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지난 11년 10개월간 집행부와 협의를 통해 주민의 불편사항을 없애고 지역주민의 편의와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며 "감포항의 연안항 승격을 적극 추진, 동경주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엄 위원장은 감포읍 중앙도시계획도로(5㎞)를 완료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우나 현재 예산을 확보해 남은 공사(0.8㎞)를 조속히 끝낼 수 있도록 경주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엄 위원장은 또 1925년 개항한 감포항을 해양관광도시 인프라 조성을 통해 연안항으로 승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는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주상절리 탐방코스 조성과 전망대 건립에도 힘을 쏟았다. 2025년 개항 100주년을 맞는 감포항과 주상절리군(천연기념물 제536호)은 경주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견인하고 있다. 그는 감포항 친수 공간이 2018~2020년 태풍 때마다 침수 피해가 반복돼 해양수산부, 경북도, 경주시에 근본 대책 수립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특히 그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과 사용 후 핵연료 관리 정책으로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이 내홍을 겪고 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김희동 기자press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