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역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가 휴가철을 맞아 지역의 유명 관광지에 버려진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경주시 안강읍 안강 새마을협의회(회장 강영규)와 새마을부녀회(회장 박현정) 회원 20여명은 지난 25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옥산서원 환경 정비를 실시했다.
지난 2019년 6월 30일 제43차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을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키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의 서원 9개 중 하나로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가 결정된 옥산서원은 유명세와 더불어 행락철이 되면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와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안강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이런 우려를 없애기 위해 옥산서원과 독락당 주변, 계정 숲 및 계곡 등지에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모두 수거하고 부패된 나뭇잎을 정리하는 등 깨끗한 옥산서원의 환경을 유지하고자 구슬땀을 흘렸다.
산내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조민석)와 새마을부녀회(회장 강삼선) 회원 30여명도 26일 동창천 청룡폭포에서 피서객 맞이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회원들은 이날 한여름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룡폭포 일원에서 음료수 캔과 비닐봉투, 일회용 컵 등 폐플라스틱을 비롯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며 피서객들에게 쓰레기 분리배출을 철저히 하고 본인의 쓰레기는 직접 되가져가도록 계도하는 등 깨끗하고 아름다운 산내면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금창석 면장은 "산내면 청룡폭포에 방문하는 피서객들에게 아름답고 청정한 좋은 이미지를 전하도록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원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안강읍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환경정비 활동에 나선 새마을협의회·부녀회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